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遼東城(요동성) 요동성 懷遠門前擡遠眸(회원문전대원모) : 회원문 앞에서 고개 들어 멀리 보는 눈 千山一半夕陽收(천산일반석양수) : 천산은 절반이 석양빛에 물들어 있다. 隋唐戰伐乾坤老(수당전벌건곤노) : 수와 당의 정벌 속에 하늘과 땅는 늙어 가고 漢魏紛爭歲月悠(한위분쟁세월유) : 한나라 위나라가 다투고 세월이 유구히 흐른다. 遼鶴獨悲人物變(료학독비인물변) : 신선인 요동 학이 인물이 변함을 슬퍼할 뿐 居民豈識古今愁(거민개식고금수) : 백성들이 어찌 고금의 시름 알겠는가. 逄公管子曾爲客(방공관자증위객) : 방공과 관자가 일찍이 나그네가 되었니 欲問仙舟何處求(욕문선주하처구) : 신선 배를 묻고싶으나 그 어디에서 찾아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