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봉 김성일(1538)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退溪先生挽詞 2(퇴계선생만사 2) 퇴계선생 만사

산곡 2023. 4. 8. 08:19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退溪先生挽詞  2(퇴계선생만사 2)

퇴계선생 만사

 

喬嶽崩何遽(교악붕하거) :

태산과 교악 무너짐이 어찌나 갑작스러운지

儒林失所宗(유림실소종) :

유림에서는 우러러 섬길 사람을 잃어버렸도다.

天時關否泰(천시관부태) :

하늘의 때가 막히는 데 관계된 것인가

世道屬汙隆(세도속오륭) :

세상의 도가 무너질 때가 되어서인가.

豈止私吾哭(개지사오곡) :

어이 나 혼자만의 통곡에 그쳐야 하리오.

終深爲國恫(종심위국통) :

끝내는 나라 위해 상심이 깊었도다.

洛江流不舍(낙강류부사) :

낙동강 물 흘러흘러 그치지 않는데

源派更誰窮(원파갱수궁) :

그 원류를 다시 누구에서 찾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