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삼의당김씨(여) 176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日長窓外少年如(일장창외소년여) 창밖에 남정네가 지나가기에

산곡 2024. 12. 9. 06:52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日長窓外少年如(일장창외소년여)

창밖에 남정네가 지나가기에

 

日長窓外少年如(일장창외소년여)

창밖에 남정네가 지나가기에

 

乍整雲髮獨步徐(작정운발독보서)

탐스러운 머리 슬쩍 매만지곤 천천히 홀로 걸어보았네

 

柳靜黃鶯飛去後(유정황행비거후)

꾀꼬리 날아가버린 뒤 버들은 고요하고

 

花紛玄鳥蹴來初(화분현조축래초)

제비가 건드리니 꽃은 어지럽게 흔들린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