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日長窓外少年如(일장창외소년여)
창밖에 남정네가 지나가기에
日長窓外少年如(일장창외소년여)
창밖에 남정네가 지나가기에
乍整雲髮獨步徐(작정운발독보서)
탐스러운 머리 슬쩍 매만지곤 천천히 홀로 걸어보았네
柳靜黃鶯飛去後(유정황행비거후)
꾀꼬리 날아가버린 뒤 버들은 고요하고
花紛玄鳥蹴來初(화분현조축래초)
제비가 건드리니 꽃은 어지럽게 흔들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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