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옹 육 유(1125)

放翁 陸游(방옹 육유). 信 筆 (신 필) 붓 가는 대로

산곡 2023. 8. 3. 07:21

放翁 陸游(방옹 육유) .   信 筆 (신 필) 붓 가는 대로

 

 

急雨初過景物奇(급우촤과경물기)

소나기 막 지나가자 경치 새롭고

 

一天雲作細鱗差(일천운작세린차)

온 하늘의 구름이 들쭉날쭉 잔 비늘이 되었네

 

畫橈弄水三十里(화뇨롱수삼십리)

구부러지게 그려 놓은 듯 물결치며 흘러내리는 기나긴 강줄기

 

 

恰是西村煙暝時(흡시서촌연명시)

서쪽 마을은 자욱한 안개로 어둑해진 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