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옹 육 유(1125)

放翁 陸游(방옹 육유). 讀近人詩(독근인시)오즘 사람들의 시를 읽고

산곡 2023. 8. 12. 20:19

放翁 陸游(방옹 육유).    讀近人詩(독근인시)

오즘 사람들의 시를 읽고

 

 

琢雕自是文章病(탁조자시문장병)

언어를 다듬고 꾸미는 것은 당연히 문장의 병폐인데

 

寄險尤傷氣骨多(기험우상기골다)

기이하고 어려운 표현은 더욱 씩씩한 의기를 다치게 하는 것이 많네

 

君看大羹玄酒味(군간대갱현주미)

그대가 고깃국과 무슬을 맛보았다면

 

蟹螯蛤柱豈同科(해오합주기동과)

게의 집게발고 조개관자로 내는 맛과 어찌 같다고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