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박세당(1629)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寄法澄(기법징) 법정 대사에게 부치다

산곡 2024. 8. 3. 10:17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寄法澄(기법징) 법정 대사에게 부치다

 

師來訪我我離山(사래방아아리산)

대사가 나를 찾았을 때 내가 산을 떠났고

 

我去尋師師掩關(아거심사사엄관)

내가 대사를 찾아갔을 때는 대사가 문을 닫았네

 

那意雲林無俗事(나의운림무속사)

어찌 생각했을까 구름이 걸쳐 있는 숲에는 속세의 일이 없는데

 

乖違還復似人間(괴위환복사인간)

서로 어긋나는 것이 도리어 다시 인간 세상과 같을 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