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신위(1769)

紫蝦 申緯(자하 신위). 板門店戱吟(판문점희음)판문점에서 놀며 읊어

산곡 2023. 7. 1. 06:59

紫蝦 申緯(자하 신위).   板門店戱吟(판문점희음)

판문점에서 놀며 읊어

 

 

驢背遙山翠黛顰(여배요산취대빈) :

나귀 등 아득한 산, 검푸른 눈썹처럼 아물거리고

 

澹煙秋景似新春(담연추경사신춘) :

자욱한 안개 낀 가을 경치는 마치 새 봄 같구나

 

那知混跡漁農日(나지혼적어농일) :

어찌 알았으리오, 고기잡이와 농사에 묻혀 사는 날

 

也有旗亭物色人(야유기정물색인) :

또한 깃발 정자에 날 찾는 사람 있었던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