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 1

단양8경 제7경 嶋潭三峰(도담삼봉)

산곡 2024. 6. 26. 20:13

단양8경 제7경 嶋潭三峰(도담삼봉)

충북 단양읍 도담리에 있는 세 개의 봉우리로 된 섬.

단양 8경 중 하나로, 명승 제44호로 지정되어 있다.

충주댐의 건설로1/3 정도가 물에 잠겼으나,

물 위로 드러나 있는 봉우리들이 아름다워 관광지로 많이 찾는다.

가장 높은 가운데 봉우리를 장군봉, 북쪽 봉우리를 처봉,

남쪽 봉우리를 첩봉이라 한다. 장군봉은 처봉을 등지고

첩봉을 바라보는 형상으로 되어 있다. 아버지봉, 아들봉, 딸봉이라고도 한다.
장군봉에는정도전 이 지어놓고 찾아왔다는 수각(水閣)

삼도정(三嶋亭)이 있다. 정도전은 도담삼봉을 사랑하여

자신의 호 '삼봉'도 여기에서 따왔다고 한다.

수각에 올라갈 수는 없으나, 보트나 유람선을 이용하여

수상에서 관망할 수 있다.
설화에 의하면 도담삼봉은 정선에 있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온 거라 정선군에 세금을 내라 했는데,

소년이었던 정도전이 도담삼봉을 우리가 갖고 싶어서

갖고온 것도 아니고 오히려 물길이 막혀 피해를 보니

정선군에서 도로 가지고 가라고 말하여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秋史 金正喜.    島潭(도담)

 

徒聞海外有三山(도문해외유삼산)

바다 밖에 삼신산이 있다는말 들었는데

何處飛來學佛鬟(하처비래학불환)

      어드메서 날아와 부처머리 배웠는고       

格韻比人仙骨在(격운비인선골재)

사람에게 견준다면 운과 격이 선골이라

恰如中散住塵寰(흡여중산주진환)

이야말로 중산이 속세에 사는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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