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봉래 양사언(1517) 39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秋 思 2(추 사 2) 가을날 생각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秋 思 2(추 사 2) 가을날 생각 生曠野孤煙 (고연생광야) 외로운 연기 환한 벌판에서 피어나고 殘月下平蕪 (잔월하평무) 새벽달은 거칠은 지평 아래로 진다. 爲問南來雁 (위문남래안) 남에서 오는 기러기에 물어보네 家書寄我無 (가서기아무) 집에서 내게 부치는 편지는 없더냐 ​ ​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佛頂臺次紫洞韻 3(불정대차자동운 3) 불정대에서 자동 차 시를 차운하여 짓다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佛頂臺次紫洞韻 3(불정대차자동운 3) 불정대에서 자동 차 시를 차운하여 짓다 圭峯入紫微(규봉입자미) 규봉은 자미궁에 들고 斗屋倚岩扉(두옥의암비) 아주 작은 집은 석굴 사립문에 의지하네 邀客定僧出(요객정승출) 손님 맞으러 석굴에 머물던 스님이 밖으로 나가니 白雲生滿衣(백운생만의) 흰 구름 피어올라 옷에 가득하네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佛頂臺次紫洞韻 2(불정대차자동운 2) 불정대에서 자동 차 시를 차운하여 짓다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佛頂臺次紫洞韻 2(불정대차자동운 2) 불정대에서 자동 차 시를 차운하여 짓다 懸瀑風前水(현폭풍전수) 형등폭포는 불어오는 바람 앞의 물이요 瑤臺天外山(요대천외산) 요대는 하늘 바깥의 산이네 蕭然坐終日(소연좌종일) 호젓하고 쓸쓸하게 온종일 앉아 있노라니 孤鶴有餘閑(고학유여한) 외로운 학처럼 그저 한가할 뿐이네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佛頂臺次紫洞韻 1(불정대차자동운 1) 불정대에서 자동 차식의 시를 차운하여 짓다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佛頂臺次紫洞韻 1(불정대차자동운 1) 불정대에서 자동 차식의 시를 차운하여 짓다 山岳爲肴核(산악위효핵) 높고 험준하게 솟은 산들은 안주의 핵심이 되고 滄溟作酒池(창명작주지) 넓고 큰 바다는 술 못이 되네 狂歌凋萬古(광가조만고) 마구 소리쳐 부른는 노래 오랫동안 지치도록 불러 不醉願無歸(불위원무귀) 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으리라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秋 思 (추 사) 가을날 생각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秋 思 (추 사) 가을날 생각 生曠野孤煙 (고연생광야) 외로운 연기 환한 벌판에서 피어나고 殘月下平蕪 (잔월하평무) 새벽달은 거칠은 지평 아래로 진다. 爲問南來雁 (위문남래안) 남에서 오는 기러기에 물어보네 家書寄我無 (가서기아무) 집에서 내게 부치는 편지는 없더냐 ​ ​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飛字入海歌(비자입해가) 비자해입가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飛字入海歌(비자입해가) 비자해입가 靑鯨鬣束彤玉管(청경렵속동옥관) 푸른 고래 수염을 붉은 붓대에 묶어 놓고 星泓晴日流銀漢(성홍청일류은한) 맑은 날 성홍에다 은하수를 쏟아 부어 亭飛筆飛字自飛(정비필비자자비) 비래정에 써 놓은 비 자 절로 날아가 버렸나니 謫仙已矯凌雲翰(적선이교릉운한) 적선께서 능운필(凌雲筆)을 휘둘러 남긴 글씨였네 霓旌羽蓋碧海東(예정우개벽해동) 신선의 수레 타고 바다 동쪽 향하실 때 蕭君肯顧蕭齋空(소군긍고소소공) 소군이 텅 빈 소재 다시 돌보려 했겠는가 眞官錦誥詔風伯(진관금고조풍백) 진관이 명을 받들고서 풍백을 불러들였거늘 不待點睛催龍公(불대점청최룡공) 눈동자에 점 찍어서 용공을 깨울 게 있었겠나 人間長物唯此取(인간장물유차취) 세상의 많은 물건 중에 오직 이것을 ..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金剛山 天逸臺(금강산 천일대)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金剛山 天逸臺(금강산 천일대) 靑山舞不舞(청산무불무) 푸른 산이 춤추나 춤이 아니요 綠水歌不歌(녹수가불가) 푸른 물이 노래하나 노래가 아니네 爾舞不舞舞(이무불무무) 그대의 춤은 춤이 아닌 춤이요 我歌不歌歌(아가불가가) 내 노래는 노래가 아닌 노래네 瑤臺之上表獨立(요대지상표독립) 옥으로 만든 누대 위에 홀로 우뚝 서니 碧空明月生何多(벽공명월생하다) 푸른 하늘에 밝은 달이 참으로 많이도 비추네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題鉢淵磐石上(제발연반석상) 발연의 너럭바위 위에 쓰다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題鉢淵磐石上(제발연반석상) 발연의 너럭바위 위에 쓰다 白玉京(백옥경) 백옥경 蓬萊島(봉래도) 봉래도 皡皡烟霞古(호호연하고) 넓고 넓은 안개와 노을 예스럽고 熙熙風日好(희희풍일호) 눈부시게 빛나는 날씨 좋기만 하네 碧桃花下閑來往(벽도화하한래왕) 벽도화 아래 한가롭게 오가는데 笙鶴一聲天地老(생학일성천지노) 신선이 학을 타고 생황 한번 불자 온 세상이 늙어가네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國 島 (국 도) 국도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國 島 (국 도) 국도 金屋樓臺拂紫煙(금옥루대불자연) 화려하게 지은 누각이 자줏빛 안개를 쏟아내고 濯龍雲路下群仙(탁룡운로하군선) 탁룡의 구름 길 따라 신선들이 내려오려나. 靑山亦厭人間世(청산역염인간세) 푸른 산도 사람 사는 세상이 싫어서 飛入滄溟萬里天(비입창명만리천) 만리 떨어진 하늘 아래 큰 바다로 날아들었네.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泰山歌(태산가) 태산가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泰山歌(태산가) 태산가 泰山雖高是亦山(태산수고시역산)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산) 이로다 登登不已有何難(등등불이유하난)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 만은 世人不肯勞身力(세인부긍노신력)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只道山高不可攀(지도산고불가반) 뫼(산)만 높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