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江頭城(강두성) 강가의 성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江頭城(강두성) 강가의 성 山圍故國周遭在(산위고국주조재) : 산은 옛 성을 감싸고 주변은 그대로인데 潮打空城寂寞回(조타공성적막회) : 조수가 빈 성을 때리고 적막하게 되돌아온다 淮水東邊舊時月(회수동변구시월) : 회수의 동쪽 강변에는 옛 달이 떠오르고 夜深還過女牆來(야심환과여장래) : 밤이 깊어지자 다시 낮은 담장을 넘어오는구나 08) 여산인 유우석(772) 2024.11.09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阿嬌怨(아교원) 아교의 원망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阿嬌怨(아교원) 아교의 원망 望見葳蕤擧吹花(망견위유거취화) : 화려하게 거동하는 황제의 수레 보고서 試開金屋掃庭花(시개금옥소정화) : 짐짓 궁문을 열고 뜰의 꽃잎을 쓸어놓았단다. 須臾宮女傳來信(수유궁녀전래신) : 얼마 뒤, 궁녀가 전해온 소식이란 言幸平陽公主家(언행평양공주가) : “평양공주 집으로 거동하신다.”고 말하는구나. 08) 여산인 유우석(772) 2024.10.31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踏歌詞 3(답가사 3) 발로 땅을 구르며 장단을 맞추어 부르는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踏歌詞 3(답가사 3)발로 땅을 구르며 장단을 맞추어 부르는 노래 新詞宛轉遞相傳 (신사완전체상전)새 노래를 순조順調롭게 서로 번갈아 부르며 振袖傾鬟風露前 (진수경환풍로전)바람과 이슬 앞에서 온 몸을 흔들며 흥겹게 춤추네. 月落烏啼雲雨散 (월락오제운우산)달이 지고 까마귀 우니 구름과 비 흩어지는데 游童陌上拾花鈿 (유동맥상습화전)노닐던 아이는 길 위에서 꽃비녀를 줍고 있구나. 08) 여산인 유우석(772) 2024.10.19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踏歌詞 2(답가사 2) 발로 땅을 구르며 장단을 맞추어 부르는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踏歌詞 2(답가사 2)발로 땅을 구르며 장단을 맞추어 부르는 노래 桃蹊柳陌好經過 (도혜류맥호경과)지나는 길마다 늘어선 복숭아나무와 버드나무 보기 좋으니 燈下妝成月下歌 (등하장성월하가) 등불 아래 단장丹粧하고 달빛 아래 노래하네. 爲是襄王故宮地 (위시양왕고궁지)초楚나라 양왕襄王의 옛 궁궐宮闕과 다름없는데 至今猶自細腰多 (지금유자세요다)오히려 지금 허리가 가는 미인美人들이 더 많구나. 08) 여산인 유우석(772) 2024.10.09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浪淘沙詞(낭도사사) 물결에 모래를 씻으며 부르는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浪淘沙詞(낭도사사)물결에 모래를 씻으며 부르는 노래 鸚鵡洲頭浪颭沙 (앵무주두랑점사)앵무주鸚鵡洲 기슭에서는 모래 위에 물결이 이는데 靑樓春望日將斜 (청루춘만일장사)기생집에서 봄 경치 즐기다 보니 해 저물어 가네. 銜泥燕子爭歸舍 (함니연자정귀사)제비들은 진흙을 물고 다투어 집으로 돌아오는데 獨自狂夫不憶家 (독자광부불억가)미친 사내 혼자 집을 잊은 모양이네. 08) 여산인 유우석(772) 2024.09.29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踏歌詞 1(답가사 1) 발로 땅을 구르며 장단을 맞추어 부르는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踏歌詞 1(답가사 1)발로 땅을 구르며 장단을 맞추어 부르는 노래 春江月出大堤平(춘강월출대제평) : 봄 강에 달이 뜨고 큰 뚝은 평평하고 堤上女娘連袂行(제상여낭연몌행) : 뚝에는 아가씨들 손 잡고 걷는구나 唱盡新詞觀不見(창진신사관불견) : 새 노래 다 불러도 임은 보이지 않고 紅霞映樹鷓鴣鳴(홍하영수자고명) : 나무는 붉은 노을에 물들고 자고새는 운다 08) 여산인 유우석(772) 2024.09.18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洛中逢韓七中丞之吳興口號(낙중봉한칠중승지오흥구호)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洛中逢韓七中丞之吳興口號(낙중봉한칠중승지오흥구호)낙양에서 오흥으로 가는 중승 한태를 만나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읊다 昔年意氣結群英 (석년의기결군영)예전에 장壯한 마음을 수많은 인재人材들과 맺어 幾度朝會一字行(기도조쇠일자행) 몇 번이나 조회朝會를 드리러 함께 나아갔던가. 海北江南零落盡 (해북강안령락진)남해南海 북쪽, 양자강揚子江 남쪽에서 보잘것없는 생활 다 마치고서 兩個相見洛陽城(량개상견락양성) 두 사람 낙양성洛陽城에서 서로 만나 보네. 08) 여산인 유우석(772) 2024.09.02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臺 城 (대 성) 대성 臺城六代競豪華(대성육대경호화) 대성臺城은 육조六朝의 여러 왕들이 호화로움을 다투며 살았던 곳인데 結綺臨春事最奢(결기임춘사최사) 그중 진陳 후주後主의 결기각結綺閣과 임춘각臨春閣이 가장 사치스러웠네. 萬戶天門成野草(만호천문성야초) 수많은 집들과 대궐문들이 들풀 속에 묻혀 있으니 只緣一曲後庭花(지록일곡후정화)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한 곡조의 때문이네. 08) 여산인 유우석(772) 2024.08.25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望洞庭(망동정) 洞庭湖를 바라보며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望洞庭(망동정) 洞庭湖를 바라보며 湖光秋月兩相和 (호광추월량상화)호수 빛과 가을 달이 서로 잘 어우러진 동정호洞庭湖, 潭面無風鏡未磨 (담면무풍경미마)바람도 없는 호면湖面은 아직 닦지 않은 거울인 듯하네. 遙望洞庭山翠小 (요망동정산취소)저 멀리 보이는 푸르고 작은 산은 白銀盤裏一靑螺 (백은반리일청라)흰 쟁반에 담긴 하나의 푸른 소라네. 08) 여산인 유우석(772) 2024.08.17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和樂天春詞(화락천춘사) 낙천 백거이의 봄노래에 화답하다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和樂天春詞(화락천춘사)낙천 백거이의 봄노래에 화답하다 新妝宜面下朱樓 (신장의면하주루)새로 얼굴을 곱게 단장하고 화려한 누각樓閣에서 내려오니 深鎖春光一院愁 (심쇄춘광일원수)궁궐 깊숙이 봄빛이 갇혀 있어 뜰이 온통 시름에 잠긴 듯하네. 行到中庭數花朶 (행도중정수화타)뜰 한가운데로 나아가 꽃이 핀 가지를 세는데 蜻蜓飛上玉搔頭 (청정비상옥소두)잠자리가 날아와 머리에 꽂은 옥비녀 위에 앉네. 08) 여산인 유우석(772)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