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玉峯(이옥봉). 離愁(이수) 이별의 슬픔 李玉峯(이옥봉). 離愁(이수) 이별의 슬픔 深情容易寄[심정용이기] 깊은 정을 드리기는 아주 쉬운데 欲說更含羞[욕설갱함수] 말 하려니 또 부끄러움만 머금네 若問香閨信[약문향규신] 만약 소녀의 방 소식을 물으시면 殘粧獨依樓[잔장독의루] 화장도 지운채 누대에 홀로 기대고 있다 하소서 06) 이옥봉(여) 2024.12.31
李玉峯(이옥봉). 贈嫡子(증적자) 맏이에게 주다 李玉峯(이옥봉). 贈嫡子(증적자) 맏이에게 주다 妙譽皆童稚(묘예개동치)어릴적 부터 모두들 칭찬 했지 東方母子名(동방모자명)동방의 우리모자 이름 날렸네 驚風君筆落(경풍군필락)네가 붓 놀리면 바람이 놀라고 泣鬼我詩成(읍귀아시성)내가 시를 지으면 귀신이 흐느끼네 06) 이옥봉(여) 2024.12.30
李玉峯(이옥봉). 謝人來訪(사인래방) 찾아주심에 감사드리며 李玉峯(이옥봉). 謝人來訪(사인래방) 찾아주심에 감사드리며 飮水文君宅(음수문군댁)음수는 탁문군의 집 靑山謝眺廬(청산사조려)청산은 사조의 초가 庭痕雨裡屐(정흔우리극)비오면 뜨락은 온통 신발 자국 門到雪中驢(문도설중려)눈 속에 노새가 문에 이르렀네 06) 이옥봉(여) 2024.12.29
李玉峯(이옥봉). 別恨(별한) 석별 李玉峯(이옥봉). 別恨(별한) 석별 明宵强短短(명소강단단)내일 밤은 짧디 짧게 지나가고 今夜願長長(금야원장장)이 밤은 길고도 길었으면 鷄聲聽欲曉(계성청욕효)야속한 닭 새벽을 알리니 雙瞼淚千行(쌍검누천행)두 뺨에 흐르는 천 갈래 눈물 06) 이옥봉(여) 2024.12.25
李玉峯(이옥봉). 登樓(등루) 누각에 올라 李玉峯(이옥봉). 登樓(등루) 누각에 올라 小白梅逾耿(소백매유경)자그만 흰 매화꽃 더욱 빛나고 深靑竹更姸(심청죽갱연)짙푸른 대나무 한결 곱기도 하네 憑欄未忽下(빙난미홀하)난간에 기대 차마 못 내려가는건 爲待月華圓(위데월화원)환한 둥근 달 기다리기 때문 이라오 06) 이옥봉(여) 2024.12.24
李玉峯(이옥봉). 閨情(규정) 안방의 정 李玉峯(이옥봉). 閨情(규정) 안방의 정 有約郞何晩(유약랑하만)오마던 임 어이해 이리 늦을까 庭梅欲謝時(정매욕사시)매화꽃만 무심히 뜰 위에 지네 忽聞枝上鵲(홀문지상작)까치 짝짝 반갑다 임 오시려나 虛畵鏡中眉(허화경중미)거울 들어 눈썹은 왜 그리는고 06) 이옥봉(여) 2024.12.23
李玉峯(이옥봉). 爲人訟寃(위인송원) 李玉峯(이옥봉). 爲人訟寃(위인송원) 洗面盆爲鏡 세면분위경세숫대야로 거울을 삼고 梳頭水作油 소두수작유물로 기름 삼아 머리를 빗네 妾身非織女 첩신비직녀첩의 몸이 직녀가 아닐진대 郎豈是牽牛 낭기시견우낭군이 어찌 견우가 되오리까? 06) 이옥봉(여) 2024.12.23
李玉峯(이옥봉). 竹西樓(죽서루) 죽서루에서 李玉峯(이옥봉). 竹西樓(죽서루)죽서루에서 江涵鷗夢濶(강함구몽활)강물에 노니는 갈매기의 꿈은 드넓고 천入雁愁長(천입안수장)하늘 멀리 나는 기러기의 수심은 아득하구나 06) 이옥봉(여) 20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