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23(영동사 23)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23(영동사 23)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弁韓始祖不知何(변한시조부지하)변한의 시조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北屬辰漢南接倭(북속진한남접왜)북으로는 진한에 귀속되었고 남으로는 왜와 교류했네 統國莫言皆十二(통국막언개십이)모두 열두 나라를 거느렸다고 말하지 마오 歸降畢竟在新羅(귀강필경재신라)결국 싸움에 져서 신라에 항복하고야 말았도다 63) 무명자 윤기(1741) 2025.01.06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22(영동사 22)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22(영동사 22)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避役逃奏入馬韓(피역도주입마한)부역을 피해 마한으로 도망온 주나라 백성에게 割他東界與無難(할타동계여무난)동쪽 변경땅을 나누어 주는 일은 어렵지 않았네 國號曰辰雖繼世(국호왈신수계세)나라 이름을 진한이라 부르고 비록 몇 대를 어어나갔지만 不能自立亦堪嘆(불능자립역감탄)스스로 일어설 수 없었으니 또한 한탄 스럽구나 63) 무명자 윤기(1741) 2024.12.30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21(영동사 21)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21(영동사 21)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舐糠及米室操戈(지강급미실조과)점점 내부까지 침범하다가 방안에 들어가 창을 휘드르니 避客主人越海波(피객주인월해파)손님을 피해 주인이 바다의 물결을 건넜네 國號馬韓金馬郡(국호마한금마군)나라이름은 마한 이요 도읍은 금마군 이니 南遷空葉舊山河(남천공섭구산하)남쪽으로 옮겨 와 부질없이 옛 산하만 버렸구나 63) 무명자 윤기(1741) 2024.12.22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20(영동사 20)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20(영동사 20)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詐告漢兵十道偕(사고한병십도해)한나라 병사들이 열 갈래 길로 쳐들어온다고 알리더니 無人覷破室延豺(무인처파실연시)승냥이를 집으로 끌어들인 것 알아챈 사람 없었네 西藩宿衛求前後(서번숙위구전후)서쪽 변방이니 숙직하면서 지키겠다느니 앞뒤로 청한말 燕滿奸謀漸入佳(연만간모점입가)연나라 위만의 간사한 꾀가 점입가경 이로다 63) 무명자 윤기(1741) 2024.12.15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9(영동사 19)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9(영동사 19)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綰入匈奴滿入鮮(관입흉노만입선)노관이 흉노로 도망가자 위만이 조선에 들어오니 分封百里衆餘千(분봉백리중여천)천여 명의 무리에게 백 리의 땅을 나누어 주고 제후로 봉했네 信他西界藩屛語(신타서계번병어)서쪽 경계에서 변방을 지키겠다는 말을 믿었지만 養虎自戕儘可憐(양호자장진가련)호랑이를 길러서 스스로 죽게 되었으니 가엾고 불쌍하구나 63) 무명자 윤기(1741) 2024.12.07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8(영동사 18)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8(영동사 18)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準始稱王綰王燕(준시칭왕관왕연)준이 처음 왕으로 자처하고 노관이 연나라 왕일 때 浿江爲界地相連(패강위계지상련)패강을 경계로 하니 영토가 서로 잇닿았네 試看亂後民多入(시간란후민다입)난리가 끝난 뒤 수많은 유민들이 들어왔으니 此路已開衛滿前(차로이개위만전)조선으로 오는 이 길은 이미 위만 이전에 열렸노라 63) 무명자 윤기(1741) 2024.12.01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7(영동사 17)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7(영동사 17)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箕否爲君問幾年(기부위군문기년)묻겠는데 기비가 몇 년 동안 임금의 자리에 있었는가 秦幷天下處威廷(진병천하처위정)천하를 통일한 진나라의 위세가 널미 미쳤네 長城直抵遼東築(장성직저료동축)만리장성을 쌓는 것이 돋장 요동까지 이르니 畏服此時勢自然(외복차시세자연)이때 두려워서 복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형세였노라 63) 무명자 윤기(1741) 2024.11.23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6(영동사 16)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6(영동사 16)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箕子後君不見書(기자후군불견서)기자 이후 임금의 기록이 사서에 보이지 않았으니 四十一代否維初(사십일대부유초)41대 비 임금의 기록이 처음이네 代燕何世尊周志(대연하세존주지)연나라 정벌이 언제였던가 주나라 왕실을 높이려는 뜻이었는데 謾被大夫禮諫沮(만피대부예간저)대부 예가 간하는 바람에 헛되이 멈추게 되었구나 63) 무명자 윤기(1741) 2024.11.16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5(영동사 15)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5(영동사 15)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平壤兎山有塚原(평양토산유총원)평양의 토산에 무덤이 있으니 綿綿三姓驗雲孫(면면삼성험운손)끊어지지 않고 잇따라 세 성씨가 먼 후손임을 증명하네 至今血食崇仁殿(지금혈식숭인전)지금까지 숭인전에서 제사 지내니 萬世難忘箕子恩(만세난망기자은)오랜 세월 동안 기자의 은혜를 잊기 어려우리라 63) 무명자 윤기(1741) 2024.11.07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4(영동사 14)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4(영동사 14)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白馬朝周歌有思(배마조주가유사)흰 말 타고 주나라에 조빙하러 가다가 감회를 노래하니 殷墟麥秀使人悲(은허맥수사인비)은나라 유적지의 보리 이삭이 사람을 시름에 잠기게 하였네 此事却云微子事(차사각운미자사)이 일을 도리어 미자 의 일이라고 하였으니 尙書大傳語堪疑(상서대전어감의)상서대전의 이야기는 의심할 만하구나 63) 무명자 윤기(1741)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