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江 鄭澈(송강 정철). 夜懷 二首(야회2수) 밤의회포
不語悠悠坐五更(불어유유좌오갱)
말없이 유유히 五更에 앉았느니
雨聲何處雜溪聲(우성하처잡계성)
어느 곳인지 빗소리 개울물 소리랑 섞였고나.
窓前老驥饑猶橫(창전노기기유횡)
창 앞에 늙은 말은 주려도 오히려 날뛰고
雲裏寒蟾暗更明(운리한섬암갱명)
구름 속 시린 달은 어둡다 다시 밝고나.
白首始知交道박(백수시지교도부)
백발되고야 비로소 아나니 사귐의 엷음이여
紅塵已覺宦情輕(홍진이각환정경)
홍진의 벼슬살이 情도 이미 가벼워졌음을 깨닫네라.
年來一事抛難去(년래일사포난거)
年來에도 버리기 어려운 일 하나 있으니
湖外沙鷗有舊盟(호외사구유구맹)
호숫가 沙鷗의 옛 맹세 있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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