蓀谷 李達 (손곡 이달). 宫詞 1 (궁사 1) 궁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宫詞 1 (궁사 1) 궁사 平明日出殿門開(평명일출전문개) : 날 밝아 해 뜨니 대궐문 열리고 鳳扇雙行引上來(봉선쌍행인상래) : 봉황 부채 두 줄이 위로 당겨 올라오네. 遙聽太儀宣詔語(요청태의선조어) : 태의관의 조칙 멀리서 들려오고 罷朝新幸望春臺(파조신행망춘대) : 조회를 마치자 임금의 행차 봄 누각을 향하네.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4.02.17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江行 (강행) 강가를 걸으며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江行 (강행) 강가를 걸으며 路繞江干十里長(노요강간십리장) : 길은 강줄기를 십리나 길게 돌아 落花穿破馬蹄香(낙화천파마제향) : 떨어진 꽃은 말발굽에 밟혀도 향기롭다 湖山莫道空往來(호산막도공왕래) : 호수여, 산이여! 공연히 왕래한다 말하지 말라 嬴得新詩滿錦襄(영득신시만금양) : 새로 지은 시가 비단주머니에 가득하다네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4.01.30
蓀谷 李達 (손곡 이달). 仙桂曲(선계곡) 선계곡 蓀谷 李達 (손곡 이달). 仙桂曲(선계곡) 선계곡 一曲瑤琴秋恨長(일곡요금추한장) : 거문고 한곡에 가을의 한이 길기만 하고 夜深燒盡水沈香(야심소진수침향) : 밤 깊어 수침향 다 타버렸네 多情更有西樓月(다정경유서루월) : 서편 누각의 달은 더욱 다정하여 步下金階滿地霜(보하금계만지상) : 걸어서 섬돌을 내려오니 땅에 가득 서리 내렸네.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4.01.18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寄謝慕伯(기사모백) 기모백에게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寄謝慕伯(기사모백) 기모백에게 乘君之馬衣君衣(승군지마의군의) : 그대의 말 타고 그대의 옷 입고 萬里湖山雪正飛(만리호산설정비) : 만 리 물과 산에는 지금 눈이 날린다. 惆悵此行無送別(추창차행무송별) : 서글픈 여정을 보내주는 이 아무도 없고 興仁門外故人稀(흥인문외고인희) : 흥인문 밖에는 친구도 드물구나.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4.01.10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江陵東軒(강릉동헌)강릉동헌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江陵東軒(강릉동헌)강릉동헌 水滿南塘生白煙(수만남당생백연) : 남쪽 연못에 물 가득하니 흰 안개 일어나고 少桃花發竹林邊(소도화발죽림변) : 대숲 가에는 복사꽃 피어난다. 自憐病客無閑緖(자련병객무한서) : 병든 나그네 한가하지 못한 것 스스로 불쌍하니 一度傷春似去年(일도상춘사거년) : 한번 거친 상춘이 작년과 같구나.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4.01.02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洛中有感 2(낙중유감 2)서울에서 감회가 일어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洛中有感 2(낙중유감 2) 서울에서 감회가 일어 城闕參差甲第連(성궐참치갑제연) : 대궐이 들쭉날쭉 저택이 잇달고 五侯歌管拂雲煙(오후가관불운연) : 고관댁의 음악소리 구름안개 치솟는다 灞陵橋上騎驢客(파릉교상기려객) : 파릉 다리 위에 나귀 탄 나그네 不獨襄陽孟浩然(부독양양맹호연) : 양양 땅의 맹호연만은 아니니라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3.12.26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洛中有感 1(낙중유감 1) 서울에서 감회가 일어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洛中有感 1(낙중유감 1) 서울에서 감회가 일어 好爵高官處處逢(호작고관처처봉) : 좋은 벼슬 높은 관리 곳곳에서 만나 車如流水馬如龍(거여유수마여룡) : 수레는 흐르는 물 같고 말은 용 같구나 長安陌上時回首(장안맥상시회수) : 장안 거리에서 때때로 머리 돌려보니 咫尺君門隔九重(지척군문격구중) : 지척의 궁궐문이 아홉 겹 막혀 있구나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3.12.17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題睡軒壁(제수헌벽) 수헌벽에 쓰다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題睡軒壁(제수헌벽) 수헌벽에 쓰다 東嶺雲連西嶺雲(동령운련서령운) : 동쪽 고개에 구름 서쪽 고개에도 구름 須臾風作雨紛紛(수유풍작우분분) : 잠간 동안 바람에 비가 흩날리네. 道人獨向山中睡(도인독향산중수) : 도인이 홀로 산속에서 잠을 청하니 風雨山中睡不聞(풍우산중수불문) : 산속 비바람을 도인은 잠들어 듣지 못하네.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3.12.08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關外作(산행관외작)관외를 산행하면서 짓다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關外作(산행관외작) 관외를 산행하면서 짓다 近水疏籬紅杏花(근수소리홍행화) : 물 가까운 울타리에 붉은 살구꽃 掩門垂柳兩三家(엄문수류량삼가) : 수양버들 늘어진 문 닫힌 두세 집이 있구나 溪橋處處連芳草(계교처처련방초) : 개울 다리 여기저기에 방초 우거지고 山路無人日自斜(산로무인일자사) : 산길엔 아무도 없고 해만 기우는 구나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3.11.30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8(보허사 8) 보허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8(보허사 8) 보허사 三壇中夜講眞經(삼단중야강진경) : 한밤에 삼단에서 진경을 강술하니 大集群仙列下庭(대집군선렬하정) : 여려 신선들 모여들러 뜰 앞에 늘어섰네. 唯有老君修別殿(유유로군수별전) : 오직 늙은 그대 별전에서 수도하여 手書雲篆送玄冥(수서운전송현명) : 손으로 구름에 글 써서 저 세상에 보내 네 39) 蓀谷 李達(손곡 이 달) 202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