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湖 尹鑴 (백호 윤휴). 蠶嶺閔亭(잠령민정) 잠령 민정에서
東溟有長鯨(동명유장경) :
동쪽 바다엔 큰 고래가 살고
西塞有封豕(서생유봉시) :
서편 국경에는 사나운 짐승 있건만
江章哭殘兵(강장곡잔병) :
강가 초소엔 잔악한 병졸들 울부짖고
海徼無堅壘(해요무견루) :
바닷가 진지엔 굳센 보루 하나 없구나
廟算非良籌(묘산비양주) :
조정에서 낸 계책은 변변치 않으니
全軀豈男子(전구개남자) :
몸을 보존함만이 어찌 대장부 이리오
寒風不再生(한풍불재생) :
찬바람 불어오지 않으니
絶景孔垂耳(절경공수이) :
명마는 공연히 귀 수그 리는구나
誰識衣草人(수지의초인) :
뉘라서 알리오 초야에 묻힌 사람
雄心一千里(웅심일천리) :
웅장한 마음이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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