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윤휴(1517)

​白湖 尹鑴 (백호 윤휴). 代人作(대인작) 대신 지어주다

산곡 2023. 5. 13. 07:17

​白湖 尹鑴 (백호 윤휴).    代人作(대인작)  대신 지어주다

 

賤妾自棲托(천첩자서탁) :

천첩이 의탁하여 살면서

願郞無我忘(원랑무아망) :

낭군께서 날 잊지 말기를 바랐지요

芳心石不轉(방심석불전) :

꽃다운 마음과 돌은 구르지 않아도

離恨水俱長(이한수구장) :

이별의 한은 물과 같이 길기만 하지요

霜後菊猶艶(상후국유염) :

서리 내린 뒤에야 국화는 향기롭고

雪邊梅亦香(설변매역향) :

눈 가의 매화도 향기로워요

須知豫讓子(수지예양자) :

모름지기 알아야지요, 예양자가

不死范中行(불사범중행) :

범중행을 위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