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암노인 충지(1226)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曉起聞鳥聲有作(효기문조성유작) 새벽에 이러나 새소리 듣고 짓다

산곡 2023. 5. 11. 07:13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曉起聞鳥聲有作(효기문조성유작)

새벽에 이러나 새소리 듣고 짓다

 

 

人間到處足歡場(인간도처족환장) :

세상 가는 곳엔 충분한 환락의 장소

綠竹尋常閙畵堂(녹죽심상료화당) :

음악소리로 늘 호화로운 집이 소란하다.

冷炎山家無可樂(냉염산가무가락) :

쓸쓸한 산가에 즐길만한 것 전혀 없어

天敎百鳥咽笙篁(천교백조열생황) :

하늘이 온갖 새들을 피리 불게 하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