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암노인 충지(1226)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偶書一絶(우서일절) 우연히 절구 한시를 짓다

산곡 2023. 4. 27. 07:18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偶書一絶(우서일절)

우연히 절구 한시를 짓다

 

 

雨餘庭院靜如掃(우여정원정여소) :

비 온 뒤의 뜰은 비로 쓴 뜻 고요하고

風過軒窓凉似秋(풍과헌창량사추) :

바람이 지난 창가는 가을처럼 서늘하다.

 

山色溪聲又松籟(산색계성우송뢰) :

산 빛, 계곡 물소리, 또 솔바람 소리

 

有何塵事到心頭(유하진사도심두) :

어떤 세속의 일이 마음까지 이를까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