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 허균(1569)

蛟山 許筠(교산 허균). 省中夜直(성중야직) 성중에서 야직하며

산곡 2023. 1. 24. 10:54

蛟山 許筠(교산 허균).    省中夜直(성중야직) 성중에서 야직하며

 

 

魚繯橫戶燭撓光(어환횡호촉요광)

쇠고리 문짝에 비끼고 촛불 어지러운데

 

中禁詞臣坐玉堂(중금사신좌옥당)

궁중에 남은 시 짓는 신하 옥당에 앉아 있다

 

紫殿夜闌鈴索靜(자전야란령색정)

궁궐 늦은 밤에 바울 줄 고요한데

 

桐花時送隔簾香(동화시송격염향)

발 너머 오동나무에서 꽃향기 건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