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次劍南韻(차검난운)
육유의 시에 차운하다
亞檻榴花鶴啄開(아함류화학탁개)
난간 앞 석류꽃은 학이 쫀 듯 벌어지고
平湖綠漲映金罍(평호록창영금뢰)
물결이 잔잔한 혼수에 넘치는 푸른빛이 금잔에 비치네
樓頭數陳巴陵雨(루두수진파릉우)
누대 위에 몇 차례 파릉의 비가 쏟아지니
嶺得營丘筆意來(령득영구필의래)
산수화 그리는 솜씨를 얻은 것처럼 붓놀림을 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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