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 김창협(1651)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臨別口號(임별구호) 이별을 앞두고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읊다

산곡 2024. 7. 20. 09:09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臨別口號(임별구호)

이별을 앞두고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읊다

 

沽取村醪草塞甁(고취촌료초색병)

시골 막걸리 사오는데 풀로 술병을 막고는

 

離杯緩酌暮山靑(이배완작모산청)

저물녘 푸른 산에서 이별의 술잔을 천천히 따르네

 

知君也愛春湖色(지군야애춘호색)

그대도 봄 호수의 물빛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으니

 

他日相期渼上亭(타일상기미상정)

훗날 미수가 정자에서 서로 만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