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卽 事 (즉 사)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滅沒煙波淼遠灣(멸몰연파묘원만)
물 위에 자욱했던 안개 걷히니 물굽이 아득히 멀고
雲深不見桂陽山(운심불견계양산)
구름 잔뜩 끼어 계양산이 보이지 않네
疏簾雨映三杯酒(소렴우영삼배주)
성긴 발 너머 비 내리는데 석 잔술 마시며
坐數漁舠點點還(죄수어도점점환)
여기저기 흩어져 돌아오는 거룻배를 앉아서 헤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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