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열반.오도송

震默大師(진묵대사). 悟道頌(오도송)

산곡 2025. 1. 30. 07:54

震默大師(진묵대사).    悟道頌(오도송)

 

天衾地席山爲枕(천금지석산위침)

하늘을 이불로 땅을 자리로 산을 베게로 삼고

 

月燭雲屛海作樽(월촉운병해작준)

달을 촛불로 구름을 병풍으로 바다를 술통으로 삼아

 

大醉居然仍起無(대취거연인기무)

크게 취해 거연히 일어나 춤을 추니

 

却嫌長袖掛崑崙(각혐장수괘곤륜)

도리어 긴 소매가 곤륜산에 걸릴까 꺼려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