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1527)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梅 花 2(매 화 2) 매화

산곡 2023. 11. 20. 07:40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梅 花 2(매 화 2)  매화

 

 

梅下開尊愜素期 (매하개존협소기)

매화나무 아래 술자리 여니 소박한 모임에 기분 좋은데

 

最憐烟外偃風姿 (최연연회언풍자)

안개 밖에서 바람에 나부끼는 그 모습이 가장 어여쁘네.

 

徘徊不覺衣沾露 (배회불각의첨로)

이슬에 옷 젖는 줄도 모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一盞傾來一首詩 (일잔경래일수시)

술 한 잔 마시고 와서 시 한 수首 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