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早行(조행) 아침 일찍 걷다
月落參橫欲曙天(월락참횡욕서천) : 달 지고 별 비끼어 날은 새려는데
飛霜如雪濟氷堅(비상여설제빙견) : 눈같이 서리는 나는데 굳은 얼음 건넌다
行穿林莽疎還密(행천림망소환밀) : 숲 속 뚫고 가니 길 트였다 다시 빽빽하고
望盡雲峯斷復連(망진운봉단부련) : 구름 봉우리 바라보니 사라졌다 다시 보인다
擾擾身前多謬計(요요신전다류계) : 어지러운 이 몸 이전엔 그릇된 계획 많고
悠悠馬上帶殘眠(유유마상대잔면) : 아득한 말 위에 앉으니 단잠이 드는구나
一年四過楊川水(일년사과양천수) : 일 년에 네 번이나 양천 물을 건너자니
不待陳蹤却惘然(불대진종각망연) : 묵은 자취 안 찾아도 갑자기 아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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