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암노인 충지(1226)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閑中雜詠 3(한중잡영 3) 한가하여 읊은 노래들

산곡 2023. 6. 3. 07:08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閑中雜詠 3(한중잡영 3)

한가하여 읊은 노래들

 

 

秋淺彤雲猶在漢(추천동운유재한) :

늦가을 붉은 구름 은하수에 남

更深素月欲含山(갱심소월욕함산) :

밤은 깊은데 흰 달은 산을 삼키려한다.

定廻篆畝香煙冷(정회전무향연랭) :

선정에서 책으로 들자 향 연기 싸늘하고

一點龕燈炤壁間(일점감등소벽간) :

한점의 감실 등불이 벽 사이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