容齋 李荇(용재 이행). 次霜月韻(차상월운)상월의 운을 빌어
晩來微雨洗長天(만래미우세장천) :
저녁 가랑비 온통 하늘을 씻어버리더니
入夜高風捲暝煙(입야고풍권명연) :
밤이 되자 높은 바람 어두운 안개를 걷는구나.
夢覺曉鐘寒微骨(몽각효종한미골) :
새벽종소리에 꿈을 깨니 차가움 뼈에 스미고
素娥靑女鬪嬋娟(소아청녀투선연) :
달과 서리가 서로의 고움을 다투고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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