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 이정구(1564)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5(유지사 5]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산곡 2024. 3. 25. 08:32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5(유지사 5]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樓上佳人颭酒旗[누상가인점주기]

가인의 누각 위에는 술집 깃발이 살랑거려도

 

東風不動柳絲垂[동풍부동류사수]

봄 바람이 일어나지 않으니 버들은 실처럼 늘어지네.

 

離愁寂寞重簾閉[이수적막중렴폐]

적적한 이별의 슬픔을 무거운 주렴으로 감추니

 

百囀鶯聲渾不知[백전앵성혼부지]

꾀꼬리 소리 여러번 울려도 전혀 알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