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 이정구(1564)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4[유지사 4]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산곡 2024. 3. 8. 09:28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4[유지사 4]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搖蕩春風楊柳枝[요탕춘풍양류지]

봄 바람이 흔들어 일렁이는 수양버드나무 가지

 

畫橋西畔夕陽時[화교서반석양시]

그림 같은 서쪽의 다리에 때 맞추어 석양이지네.

 

飛花撩亂春如夢[비화료난춘여몽]

꽃잎이 어지러히 널리 날리니 봄은 꿈 속 같은데

 

惆悵芳洲人未歸[추창방주인미귀]

꽃다운 물가에 님 돌아오지 않아 섭섭하여 원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