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1536)

松江 鄭澈(송강 정철). 희증임자순제(戱贈林子順悌) 임자순 제에게 희증하다

산곡 2023. 6. 28. 05:53

松江 鄭澈(송강 정철).     희증임자순제(戱贈林子順悌)

임자순 제에게 희증하다

 

 

百年長劒倚孤城(백년장검의고성)

백여 년을 긴 칼 차고서 외로운 성에 기대어

 

酒倒南溟鱠斫鯨(주도남명회작경)

바닷물로 술 삼고 고래 잡아 회를 치자 했지

 

身世獨憐如倦翼(신세독련여권익)

가련한 이 내 신세가 날다 지친 새와 같아서

 

 謀生不過一枝營(모생불과일지영) 

삶을 도모함이 기껏 한 가지에 지나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