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담 이응희(1579)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9(영군조 9). 뭇 새들을 읊다 蒼鷹창응(매)

산곡 2024. 7. 12. 15:36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9(영군조 9).  뭇 새들을 읊다

蒼鷹창응(매)

 

鷙鳥飜霜翮(지조번상핵)

사나운 새가 매섭게 날개를 퍼덕이니

 

滅稜振百禽(멸을진백금)

서슬이 퍼런 위세에 온갖 새들이 떠네

 

雖無鸞鳳德(수무난봉덕)

비록 난새와 봉황과 같은 덕은 없지만

 

搏擊世人欽(박격세인흠)

그 용감한 모습을 세상 사람들이 흠모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