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담 이응희(1579)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10(영군조 10). 뭇 새들을 읊다. 鴇鳥너조(너새)

산곡 2024. 7. 19. 06:50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10(영군조 10). 

뭇 새들을 읊다.  鴇鳥너조(너새)

 

肅肅一群鴇(숙숙일군너)

한 무리의 너새가 날개를 퍼덕이며

 

翩翩過田里(편편과전리)

훨훨 날아서 논밭을 지나오네

 

不語亦無言(불어역무언)

말도 못하고 또한 말도 없으니

 

應徵國武子(응징국무자)

마땅히 그옛날 말 많았던 국무자를 징계하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