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登鎭胡樓次楣上韻 3(등진호루차미상운 3)
진호루에 올라 처마 위에 쓰여 있는 시에 차운하다
高冠長珮亦無求(고관장패역무구)
관을 높이 하고 패옥을 길게 늘어뜨리는 것 또한 구하지 않았지만
性癖於人苦不周(성벽어인고불주)
다른 사람들과 널리 친하지 못한 성질이 굳어져 괴롭게만 하네
今日投身玄塞外(금일투신현새외)
오늘 북쪽 변방 밖으로 몸을 던졌으니
休將國事作吾愁(유장국사작오수)
나랏일에 관심 기울여 괜한 시름에 잠기지 말았으면...
'52) 고산 윤선도(1587)' 카테고리의 다른 글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釣 舟(조 주) 낚시배 (0) | 2024.01.11 |
---|---|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登鎭胡樓次楣上韻 4(등진호루차미상운 4) 진호루에 올라 처마 위에 쓰여 있는 시에 차운하다 (2) | 2024.01.04 |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登鎭胡樓次楣上韻 2(등진호루차미상운 2) 진호루에 올라 처마 위에 쓰여 있는 시에 차운하다 (0) | 2023.12.19 |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登鎭胡樓次楣上韻 1(등진호루차미상운 1) 진호루에 올라 처마 위에 쓰여 있는 시에 차운하다 (1) | 2023.12.10 |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對 案(대 안) 밥상을 마주하고 앉아 (0) | 2023.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