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1587)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登鎭胡樓次楣上韻 4(등진호루차미상운 4) 진호루에 올라 처마 위에 쓰여 있는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1. 4. 08:50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登鎭胡樓次楣上韻 4(등진호루차미상운 4)

진호루에 올라 처마 위에 쓰여 있는 시에 차운하다

 

 

長川一道有何求(장천일도유하구)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흐르는 한 줄기 시냇물은 무엇을하려고

 

故向楸城城下周(고향추성성하주)

일부러 추성을 향해 성 밑을 빙 도는 것일까

 

粧點風光固爲好(장점풍광고위호)

좋은 땅을 골라서 집을 지은 듯 경치가 참으로 마음에 드니

 

願將淸泚洗邊愁(원장청차세변수)

맑은 물로 변방의 시름 말끔히 깨끗이 씻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