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贈雲門蘭若智光上人(증운문란약지광상인)
운문 난야 지광스님에게
雲畔構精廬(운반구정려) :
구름 두둑에 정사를 짓고
安禪四紀餘(안선사기여) :
조용히 선정에 던디 근 50년이라.
筇無出山步(공무출산보) :
지팡이는 산 밖에 나 본 일 없고
筆絶入京書(필절입경서) :
붓은 서울로 가는 글월 전혀 쓰지 않는다.
竹架泉聲緊(죽가천성긴) :
대 홈에 샘물 소리 나고
松欞日影疏(송령일영소) :
소나무 창에는 햇빛이 성글어지는구나.
境高吟不盡(경고음불진) :
맑고 높은 경지에 읊으나 다하지 못하고
瞑目悟眞如(명목오진여) :
눈 감고 아득히 진여의 진리를 깨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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