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857)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夜贈樂官(야증악관) 밤에 악관에게 줌

산곡 2023. 5. 18. 06:04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夜贈樂官(야증악관) 밤에 악관에게 줌

 

人事盛還衰(인사성환쇠) :

사람의 일이란 흥하면 쇠하는 법

浮生實可悲(부생실가비) :

덧없는 인생은 시로 슬프기만 하다네

誰知天上曲(수지천상곡) :

누가 천상의 노래를 알리오

​來向海邊吹(내향해변취) :

해변을 향해 들려오는구나

​水殿看花處(수전간화처) :

강가의 누각에서 꽃 있는 곳 바라봄이

風欞對月時(풍령대월시) :

바람부는 난간에서 달 보고 있을 때이로다

攀髥今已矣(반염금이의) :

수염을 만져보니 이미 늙어가니

與爾淚雙垂(여이루쌍수) :

두 사람이 함께 눈물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