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암노인 충지(1226)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閑中雜詠 6(한중잡영 6) 한가하여 읊은 노래들

산곡 2023. 6. 26. 15:27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閑中雜詠 6(한중잡영 6)

한가하여 읊은 노래들

 

 

溪喧山更寂(계훤산갱적) :

요란한 개울물에 산은 더욱 적막하고

院靜日彌長(원정일미장) :

산속 절간 집은 날마다 더욱 유장하구나.

 

採蜜黃蜂鬧(채밀황봉료) :

꿀 따는 누런 벌들 잉잉거리고

營巢紫燕忙(영소자연망) :

집 짓는 검붉은 제비들은 바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