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암노인 충지(1226)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送鄭當寺丞之任忠州(송정당사승지임충주)정당시승이 충주 임소로 가는 것을 전송하다

산곡 2023. 7. 3. 06:17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送鄭當寺丞之任忠州(송정당사승지임충주)

정당시승이 충주 임소로 가는 것을 전송하다

 

春風方駘蕩(춘풍방태탕) :

봄바람 이제막 화창한데

持節赴忠州(지절부충주) :

안렴사 부절을 가지고 충주로 부임하네

芳草東門路(방초동문로) :

동문길은 꽃다운 풀이 우거지고

垂楊古渡頭(수양고도두) :

옛 나루터는 수양버들 늘어져있네

彈琴開古閣(탄금개고각) :

거문고를 타려 누각을 열고

柱笏上高樓(주홀상고루) :

홀을 비스듬히 잡고 높은 누락에 오르리

應過驪江去(응과려강거) :

응당 여강을 지나갈 터이니

江邊繫釣舟(강변계조주) :

강가에 낚싯배를 매어두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