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江 鄭澈(송강 정철). 西湖病中憶栗谷(서호병중억율곡)
서호 병중에 율곡을 생각하다
君恩未報鬢先秋(군은미보빈선추)
임금의 은혜 갚기도 전에 머린 먼저 세어서
壯志如今已謬悠(장지여금이류유)
장한 뜻 지금엔 이미 글렀다네.
松菊每懷陶令徑(송국매회도령경)
도연명의 松菊길 매번 생각하나니
蓴鱸欲問季鷹舟(순로욕문계응주)
장계응의 배를 타고 蓴鱸를 묻고 싶네.
交遊隔世吾何托(교유격세오하탁)
사귀던 일도 이젠 막혔으니 나 어디에 의지하리
名利驚心可以休(명리경심가이휴)
名利에 놀란 마음 가이 쉬어야겠네.
惟是槽頭看春酒(유시조두간춘주)
오직 槽頭에 봄 술을 보느니
月中三峽細分流(월중삼협세분류)
달빛 속에 세 골짝이 가늘게 나눠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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