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무의자 혜심(1178)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題金剛庵招隱臺(제금강암초은대 ) 금강암 초은대에 대해 쓰다

산곡 2025. 1. 15. 06:19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題金剛庵招隱臺(제금강암초은대 )

금강암 초은대에 대해 쓰다

 

松覆岩隈僻更幽 (송복암외벽경유)

소나무가 덮어 주는 바윗굽이라 후미지고도 그윽한 곳

 

石床苔座穩藏頭 (석상태좌온장두)

돌상床 위 이끼 낀 자리에서 편안하게 숨어 지내네.

 

時人愛走芳菲地 (시인애주방비지)

요즘 사람들은 향기香氣롭고 고운 곳만 사랑하여 나아가니

 

能信山中淡閑不 (태신산중담한불)

산山속의 맑고 한가로운 삶을 믿기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