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백운거사 이규보(1168)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喜 雨 (희 우) 반가운 비

산곡 2025. 1. 24. 07:01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喜 雨 (희 우) 반가운 비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人皆新有田 (인개신유전)

사람마다 새로이 밭을 마련하더니

得雨抃不止 (득우변불지)

비 오자 손뼉 치며 몹시 반기네

我無一畝地 (아무일묘지)

나는 한 뙈기 땅도 없지만

爲國誠自喜 (위국성자희)

나라 위해 참으로 기뻐하네

國廩如有餘 (국름여유여)

나라의 곳간이 넉넉해지면

吾食何時匱 (오식하시궤)

내 먹을 것이야 어느 땐들 없으랴

願天賜澤周 (원천사택주)

원컨대 하늘은 혜택을 고루하사

先自公田始 (선자공전시)

공전부터 시작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