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泛舟(범주)-배를 띄우고
江遠天低襯(강원천저친) :
강이 얼어 하늘이 낮아 땅에 붙은 듯
舟行岸趂移(주행안진이) :
배가 가니 언덕이 따라 옮아가네.
薄雲橫似素(박운횡사소) :
엷은 구름은 흰 비단처럼 비껴있고
疏雨散如絲(소우산여사) :
성긴 비는 실처럼 흩뿌린다.
灘險水流疾(탄험수류질) :
여울이 험하니 물 흐름 빠르고
峰多山盡遲(봉다산진지) :
봉우리 많으니 산이 늦도록 보이네.
沈吟費翹首(침음비교수) :
흥얼거리며 자주 고개 드니
正是望鄕時(정시망향시) :
이때는 바로 고향을 바라보는 때이라네.
'04) 백운거사 이규보(1168)'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過洛東江上疏(과낙동강상소) 낙동강을 지나며 상소를 올림 (1) | 2024.12.31 |
---|---|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江行(강행) 강가를 걸으며 (0) | 2024.12.18 |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草堂端居和子美新賃草屋韻3 (초당단거화자미신임초옥운3) (0) | 2024.12.10 |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草堂端居和子美新賃草屋韻 1 (초당단거화자미신임초옥운 1) (0) | 2024.12.03 |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聞琴次韻陳學正澕(문금차운진학정화). 진학정화를 차운한 거문고시를 듣고 (1) | 2024.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