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백운거사 이규보(1168)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詠 鷄(영계) 닭을 읊다

산곡 2025. 1. 15. 06:17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詠 鷄(영계)  닭을 읊다

 

出海日猶遠(출해일유원)

바다에 일출이 아직 멀어

乾坤尙未明(건곤상미명)

하늘과 땅 아직 밝지 않았다.

沈酣萬眼睡(침감만안수)

단잠에 빠진 사람들 모두 (즐길-감/함)

驚破一聲鳴(경파일성명)

한 울음소리로 놀래 깨운다.

索食呼雌共(색식호자공)

먹이 찾아 암컷 불러 같이 먹고

誇雄遇敵爭(과웅우적쟁)

수컷됨을 과시하여 경쟁자와 만나 싸운다.

吾憐五德備(오련오덕비) :

오덕을 모두 갖춤을 어여삐 여기니

莫與黍同烹(막여서동팽)

기장을 넣어 결코 삶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