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過城山具容故宅 2(과성산구용고택 2)
성산城山에 있는 구용具容의 옛집을 지나며
春陰漠漠向黃昏 (춘음막막향황혼)
봄철의 흐린 날 고요하고 쓸쓸한 가운데 땅거미가 지는데
空巷無人雀自喧 (공항무인작자훤)
텅 빈 거리에 사람은 없고 참새들만 저절로 시끄럽네.
獨有山陽舊儔侶 (독우산양구주려)
홀로 남은 산양山陽의 옛 친구가 여기에 있으니
不聞隣笛也消魂 (불문린적야소혼)
이웃 사람이 부는 피리 소리 듣지 않아도 몹시 근심하여 넋이 빠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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