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秋日書感(추일서감) 가을날 느낀 것을 쓰다
禁城煙樹起西風 (금성연수기서풍)
안개에 싸여 뽀얗고 멀리 보이는 궁성의 나무에 갈바람 이니
滿目池臺太半空 (만목지대태반공)
눈에 가득 보이는 연못과 누대가 반 이상 텅 비었네.
莫問侯家兼陋巷 (막문후가겸루항)
부잣집이나 뒷골목이나 가릴 것 없이
一般秋草夕陽中 (일반추초석양중)
해 질 녘 가을 풀이 똑같이 시들어 가네.
'47) 석주 권 필(1569)' 카테고리의 다른 글
石洲 權韠(석주 권필). 淸 明 (청 명 ) 맑고 밝다 (0) | 2024.12.28 |
---|---|
石洲 權韠(석주 권필). 金平甫郊居(김평보교거) 김평보의 시골집 (0) | 2024.12.21 |
石洲 權韠(석주 권필). 宿高禪庵(숙고선암)고선암高禪庵 에서 묵으며 (0) | 2024.12.14 |
石洲 權韠(석주 권필). 夜雨雜詠 4(야우잡영 4) 내리는 밤비에 이것저것 읊다 (0) | 2024.12.06 |
石洲 權韠(석주 권필). 夜雨雜詠 3(야우잡영 3) 내리는 밤비에 이것저것 읊다 (1) | 2024.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