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長湍客舍 守歲(장단객사 수세)
장단의 객사에서 섣달 그믐밤을 지새우며
守歲他鄕坐不眠(수세타향좌불면)
타향에서 섣달 그믐밤을 지새우느라 앉아서 잠 못 드는데
寒燈無焰紙囱穿(한등무염지창천)
쓸쓸히 비치는 등불은 가물거리고 종이로 바른 창문을 뚫어졌네
客中不見椒花頌(객중불견초화송)
객지에 있는 동안 새해의 축사인 초화송은 볼수도 없어
默計明朝三十年(묵계명조삼십년)
조용히 헤아려보니 내일 아침이면 서른 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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