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신위(1769)

紫蝦 申緯(자하 신위) . 西京次鄭之常韻(서경차정지상운) 평양 정지상의 시를 빌어

산곡 2024. 7. 6. 09:10

紫蝦 申緯(자하 신위) .    西京次鄭之常韻(서경차정지상운)

평양 정지상의 시를 빌어

 

急管催觴離思多(급관최상리사다)

급한 피리소리 술잔을 재촉하고

 

不成沈醉不成歌(불성침취불성가)

마셔도 취하지 않고 노래도 되지 않네

 

天生江水西流去(천생강수서류거)

대동강물은 저대로 서쪽으로만 흘러가고

 

不爲情人東倒波(불위정인동도파)

나의 정든 이를 위해 동으로 흐르지는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