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1536)

栗谷 李珥 (율곡 이이). 重遊月精寺(중유월정사) 다시 월정사에서 노닐다

산곡 2023. 6. 20. 19:10

栗谷 李珥 (율곡 이이).    重遊月精寺(중유월정사)

다시 월정사에서 노닐다

 

 

客路蕭蕭萬木中(객로소소만목중)

쓸쓸한 숲 속으로 걸어가는 나그네 길,

 

夕陽踈磬出琳宮(석양소경출림궁)

석양의 풍경소리 절간에서 들려온다.

 

居僧莫問重來意(거승막문중래의)

스님네들 묻지 마오. 다시 찾아온 뜻을,

 

默對巖流世事空(묵대암유세사공)

바위에 흐르는 물 말 없이 대하니, 세상 일 어둡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