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보우선사(1301)

太古普愚 禪師(태고보우 선사). 太古庵歌 18(태고암가 18)

산곡 2024. 1. 27. 12:34

太古普愚 禪師(태고보우 선사).    太古庵歌 18(태고암가 18)

 

徹骨淸兮徹骨貧(철골청혜철골빈)

뼛속까지 사무쳐 맑고 뼛속까지 가난하지만

活計自有威音前(활계자유위음전)

살아가는 계책은 위음왕불 이전부터 있었네

閑來浩唱太平歌(한래호창태평가)

한가하면 태고암가를 소리 높여 부르고

倒騎鐵牛遊人天(도기철우유인천)

무쇠의 소를 거꾸로 타고 人天인천을 노닌다네

兒童觸目盡伎倆(아동촉목진기량)

아이들의 눈에는 이 모두가 재주놀이라

曳轉不得徒勞眼皮穿(예전불득도로안피천)

멍청하게 서서 눈이 뚫어지도록 바라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