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암노인 충지(1226)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自靑巖將還鷄峯有作(자청암장환계봉유작)

산곡 2023. 4. 20. 07:49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自靑巖將還鷄峯有作(자청암장환계봉유작)

청암에서 계봉으로 돌아가면서 짓다

 

 

隨處隨綠寄此身(수처수록기차신) :

처소에 따라 인연에 따라 사는 몸이라

五峰鷄嶺孰疎親(오봉계령숙소친) :

오봉산이든 계령산이든 무엇이 좋고 나쁠까.

不妨兩地雲無定(불방양지운무정) :

두 곳을 구름이 오가는 것 가리지 않아

元是乾坤一旅人(원시건곤일여인) :

원래 하늘과 땅을 떠도는 나그네 신세라